【앵커】
연일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갈아 치우고 있는 미국은 추수감사절이 다가옴에 따라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복용해 효과를 본 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전파자 중 24%는 증상이 전혀 없고 35%는 증상 발현 전 단계였다고 밝혔습니다.

기침과 고열 등 증상이 있는 전파자는 41%였습니다.

감염력은 감염 닷새 뒤 가장 강해졌는데 4~6일차에는 무증상 감염 비율이 70%까지 늘어난다고 경고했습니다.

숨 쉴때, 말할 때, 기침할 때 등 호흡기 비말로 전파되는 만큼 천마스크만 써도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항체 치료제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복용하고 효과를 봤다고 해 이목을 끈 치료제입니다.

완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선별해 만든 약품인데 임상시험에서 입원이나 응급실 이송 비율을 감소시켰습니다.

경증이나 중간 정도 증상의 12세 이상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는 위험을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과 겨울철을 앞두고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데니스 캐롤 / URC 수석고문: 지금은 바로 시작점입니다. 앞으로 몇달 동안 아주 많이 힘들 겁니다.]

현지시간 20일 하루 최다치인 19만5천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누적 환자가 1천2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천1백만 명을 넘은 지 6일 만에 100만 명이 추가될 만큼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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