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닷새 연속 300명을 넘은 것인데, 정부는 확산세가 빠른 수도권에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국내 발생이 302명, 해외유입이 28명으로 닷새째 지역발생환자만 3백 명을 넘었습니다.

서울에서 119명, 경기 74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국내 신규 지역발생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임용단기학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어제 정오를 기준으로 76명입니다.

경기 용인시의 한 키즈카페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발병은 강원 속초의 요양병원으로 번지며 지금까지 3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천 남동구의 가족·지인 모임 관련해서도 4명이 더 확진돼 45명이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이번 유행은 생활 속의 다양한 감염경로가 주된 원인이며. 선제조치를 할 중심 집단이 없고 일상 속 유행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수가 안정세를 보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는 내일인 24일 0시부터 2주 동안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합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호남권에 대해서도 내일부터 2주 동안 1.5단계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다음 달 3일 예정된 수능 시험 전에 환자 증가 추세를 꺾고, 겨울철 대유행을 먼저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외식과 숙박 등 8대 분야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던 '소비쿠폰'도 2단계 격상에 따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보상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은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끝난 뒤 공개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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