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침밥을 먹는 학생이 거르는 학생보다 정서적 안정감과 학습능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균형잡힌 아침식사, 수험생들은 특히 신경써야겠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학능력시험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선 균형잡힌 식단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부족한 수면시간 때문에 아침밥을 거르기 십상입니다.

[이주영 / 고3 수험생: 집중도 안되고 수업시간에, 배도 고프고 쉬는 시간마다 매점 가기 일쑤여서 시간을 많이 낭비했는데….]

국내 연구진이 아침밥을 먹는 학생이 거르는 학생보다 정서적 안정감과 학습능력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중·고교생 81명을 대상으로 10주 동안 아침밥을 먹였는데, 아침밥을 거른 학생보다 기억력 향상 지표인 뇌신경 생장인자가 25% 증가했습니다.

주의력과 집중력은 5배, 이해력 검사에서는 무려 15배나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이나영 / 교사: 아침밥을 먹고 오는 아이들은 보다 더 수업에 대한 참여도가 높고 친구들과 더욱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쌀 중심의 아침식단이 혈액내 아미노산 대사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빵 중심의 서양식보다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유진 /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연구사: 밥 중심의 한식을 아침식사로 섭취했을 때…정서적 안정감과 학습능력을 상승시키는 것을 확인했고….]

수능일까지 집중력을 높이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쌀 중심의 아침식사를 챙기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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