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자정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2주간 시행됩니다. 이 기간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데, 수험생들이 무탈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거리두기와 방역 생활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코로나19 소식은 잠시 뒤 자세히 전해 드리고, 먼저 오늘 하루 뉴스를 키워드로 살펴보는 <핫 키워드 5>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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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키워드, 숫자 '2,600'입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날보다 49.09포인트 급등한 2,602.59로 장을 마쳤습니다.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최고치 2,598포인트를 2년 10개월 만에 넘어선 겁니다.

코로나19가 3차 유행기에 접어들었지만,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호조세를 보이는 반도체에 집중 투자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이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원화 강세도 외국인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데, 오늘 원·달러 환율은 3원 90전 내린 달러당 1,110원 40전에 거래를 마쳐 가까스로 1,100원대를 지켜냈습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3.11포인트 오른 873.2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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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키워드 동장군 맹위입니다.

오늘 아침 무척 추우셨죠. 올해 가을들어 가장 낮은 영하의 날씨를 기록했는데요.

그런데 이런 추위, 올 겨울에는 더 극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발표한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기상 전망을 통해 올 겨울 기상 예측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추위는 지난해 겨울보다 춥겠고, 기온 변화가 무척 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한파가 찾아올 때 강원 영동과 서해안, 제주도에는 눈이 내리겠고, 특히 12월과 2월에는 폭설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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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키워드도 반가운 소식, 수출 증가입니다.

수출이 크게 늘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들어 오는 20일까지 수출액은 31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1.1%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년 전보다 1.3% 늘어난 280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3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면 수출은 두 달 연속 증가하게 됩니다. 코로나19 충격에서 조금씩 회복된다고 할 수 있는데, 코로나19 3차 유행기를 어떻게 방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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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키워드는 사흘간 화상회의로 여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G-20을 통해 강화된 '한국 입지'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열린 만큼 'K-방역'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인데요.

청와대는 "APEC과 G20 정상회의는 국제사회의 단합과 연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정부는 경제와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범국가로 위상을 강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공급망 유지와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제안한 '필수인력 이동 원활화'가 선언문에 반영된 점도 내세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은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국제협력에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과 보급에도 힘을 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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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는 '강창일 주일대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명예회장을 일본 외교 담당자로 내정했습니다.

강 내정자는 제주 오현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도쿄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7대 국회에서 정치에 입문한 강 내정자는 내리 4선을 지냈고, 주로 외교통일위에서 활동하다가 2017년부터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아 왔었습니다.

청와대는 외교관이 아닌 정치인 발탁에 대해 "새로운 내각이 출범함에 따라 한·일 관계를 풀어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핫키워드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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