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연못, 70대 남성이 작은 악어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산책 중이던 반려견을 악어가 물어가자 구조에 나선 것인데요.

맨손으로 악어의 입을 벌린 남성은 약 10초간의 힘겨루기 끝에 반려견을 되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

중국 칭하이성에 위치한 판다의 집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신이 난 판다 두 마리가 눈싸움을 하는데요.

처음엔 살포시 눈을 던지며 놀던 것이 이내 주먹질에 발길질로 바뀌더니...

어느새 물고 뜯고 밀고 구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야말로 눈싸움이 아닌 눈 위의 싸움이 됐는데요.

하지만 이내 화해하고 잘 지내고 있다네요.

----------------------------------

끝도 없이 늘어선 긴 줄...

이 줄의 끝에는 인앤아웃버거가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인기를 끈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버거가 콜로라도주에 분점을 열자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 것인데요.

햄버거 하나를 받는데 최대 12시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하루 10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햄버거를 향한 열망 앞에 코로나19 방역 지침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인 벨기에 브뤼셀 그랑 플라스 광장에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했습니다.

높이 18m, 무게 5t에 달하는 이 트리는 남부 왈롱 지방에서 특별 호송한 코카서스 전나무인데요.

1km에 달하는 반짝이 끈과 250여 개의 꽃 모양 조명으로 꾸미는 데 장작 9시간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크리스마스 시장을 비롯한 모든 행사가 취소된 브뤼셀에서 이 트리는 유일한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될 예정이라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김민지>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