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검사 건수가 줄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는데요, 서울 노량진 교원임용학원 관련 확진자는 80명을 넘어섰고, 우려했던 교원 임용시험에서 확진자가 나와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지난 21일 치러진 교원임용시험 응시자 가운데 한 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와 같은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노량진 임용학원에선 어제 낮 12시 기준 확진자가 5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8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교실 내 책상 간 간격이 좁아서 밀집도가 높았고요.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 환경이었습니다. 밀폐도 역시 높았던 상황이고….]

서울 서초구 사우나에선 15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경기도 용인 키즈카페와 관련해선 2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었습니다.

의정부시의 한 노래방에선 도우미와 손님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며 지난 18일 확진된 뒤 동선을 숨긴 A씨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천 남동구 가족과 지인 사례에선 접촉자 1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지인, 가족 간 모임,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특히 사우나, 체육시설, 식당, 주점, 카페 등을 통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고….]

새로운 집단 감염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 교회 기도처에선 1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고, 강원도 철원 군부대에선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3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71명. 지역 확진자 255명 가운데 20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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