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미국 워싱턴 D.C. 윌러드 호텔 앞에 레드카펫이 깔렸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두 마리의 칠면조 '론'과 '커브'인데요.

6대째 이어져 온 전통 있는 칠면조 농장에서도 남달리 키워졌다는 이들은 다가오는 추수감사절 기념 백악관 행사에서 대통령 사면식에 참석할 귀한 녀석들입니다.

수많은 칠면조가 추수감사절 저녁 메뉴로 사라지게 될 운명에 처한 것과 달리 두 녀석은 대통령의 사면을 받고 여생을 편히 살게 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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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산타를 태운 순록을 만나지 못할 것 같으신가요?

그렇다면 맥주를 배달하는 순록이라도 만나보면 어떨까요?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맥주 양조장이 크리스마스이브, 실제 순록을 이용한 맥주 배달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추첨을 통해 선발된 10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인데요.

맥주를 배달하는 순록을 보니 루돌프의 코가 왜 그렇게 빨간지 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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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편에 서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는 산타.

그는 몇 달 전만 해도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그는 가진 돈으로 산타복을 마련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지나는 사람들을 향해 인사를 건네지만 구걸을 하는 건 아니라는데요.

그저 인생의 가장 힘겨운 순간을 웃음으로 바꿔보고 싶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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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나라 이탈리아는 마스크 하나도 남다릅니다.

금실과 리넨을 장인의 손으로 한 땀 한 땀 엮은 마스크.

이탈리아의 전통 공예 중 하나인 움 브리아 직조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이탈리아를 전통으로 구하고 싶어 고안한 것이라는데요.

선조들의 지혜를 이용한 이 마스크 한 장의 가격은 25유로 우리 돈 약 3만 3천 원 정도입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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