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 행정부의 도움을 받으며 정권인수 작업에 속도가 나고 있습니다. 

대선 불안 요인이 사그라들면서 미 다우지수가 급등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공임을 강조하는 깜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

바이든 인수위가 미 행정부처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던 미 정보당국의 일일정보 브리핑 역시 곧 개시될 전망입니다.

당선인 신분을 보장받은 바이든은 외교 안보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동맹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동맹 재건을 약속했습니다.

바이든은 최근 인선한 외교 안보팀을 소개하면서 동맹과 협력할 때 최강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당선인 : 우리나라와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줄 팀이며, 미국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팀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토니 블링컨 역시 동맹 국간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큰 / 국무장관 지명자 : 세계의 모든 문제를 우리 혼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야 합니다. 그들의 협조가 필요하고 파트너십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미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사라지자 주식 시장이 가장 먼저 반응했습니다.

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 포인트를 넘겼고, 나스닥 역시 1만 2천 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그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다우지수 급등'을 축하하는 깜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트럼프는 "백신 개발의 영향"이라며 그동안 백신을 강조해온 자신의 공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백악관 비밀 경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후 거처에 대한 요원 배치 등 경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역시 퇴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이를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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