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는 확진자 수가 18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이 늘면서 대유행을 넘은 '대폭발' 가능성도 조심스레 나옵니다.
계속해서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83명.

지난 1월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최고치입니다.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발생한 무더기 감염의 영향이 큽니다.

또 용인 키즈카페 이용자의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고,

안산 수영장과 수도권 온라인 정기모임 등 소규모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전국적으로 다수의 감염원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며 음식점, 학교, 사우나, 교회, 군부대 등 전파원도 다양합니다.]

더 큰 문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원인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미 더 이상 못 찾는 거예요. 감염 경로를 모르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대폭발의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는 거죠.]

전문가들은 소규모 산발적 집단감염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 윤 /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지금이라도 역학조사 인력 늘리고 병상 늘리고 간호사 늘리고 그래서 생기는 환자에 대비를 해야죠.]

인천에서는 확진자가 19명 늘었는데 연수구 유흥주점 등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이홍렬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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