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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인생①] 정진영, 묵직한 존재감 지닌 천부적 배우
기사입력시간 2020.11.27 10:29 김숙경 

[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배우 정진영이 짧은 출연에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선과 악 다양한 배역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것은 물론 성공적으로 감독에 데뷔한 배우 정진영의 히스토리를 '전설의 인생'에서 파헤쳐봤다.

정진영은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당시 전교 3등을 했을 정도인 그는 서울대를 다닌 수재다. 하지만 서울대엔 연극영화가가 없기 때문에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서울대 총연극회에서 대학 후배인 김의성과 함께 연극배우로 무대에 오르며 처음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는 그. 그러나 그의 진짜 꿈은 17살인 고등학교 시절부터 쭉 영화감독이었다.

서른 살엔 전세금을 빼 프랑스 영화학교로 유학을 준비하기도 했었다. 영화계에 처음 입문한 것도 배우가 아닌 연출부 스태프였다.

정진영은 1997년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의 연출부로 일하던 중 한 조연배우가 갑자기 잠수를 타버리는 바람에 대타로 출연하게 됐는데 이때 상당한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배우에도 흥미를 느꼈다.

물론 그 후에도 여러 차례 시나리오 공모전에 응모하며 영화감독의 길을 가려 했으나 계속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느낀 그는 배우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1998년 영화 '약속'에서 박신양을 보좌하는 엄기탁 역을 맡아 데뷔 초임에도 천부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그해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 바로 이름을 알렸다.

김숙경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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