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사자에 대한 사자명예훼손죄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내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립니다.
  
이번 재판은 허위사실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여부와 함께 5·18 민주화운동 기간 자국민을 향한 군의 헬기 사격이 있었는지를 판단하게 되기 때문에 역사적 의미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는 지난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한 조비오 신부에 대해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