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집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전국 곳곳에서도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모두 450명입니다.

나흘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진단 검사량이 줄어든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주말 검사량은 전날보다 7천여 건 줄었습니다.

국내 확진자는 413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 대를 기록했고 해외 유입은 37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서울 146명, 경기 95명, 인천 22명으로 26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울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 관련해 26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는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35명이 됐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에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됐습니다.

부산 21명, 충북 20명 강원과 전남 19명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산세는 여전했습니다.

정부는 긴장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국민 여러분, 지금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 국면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37명 가운데 17명은 공항·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20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93명이 새롭게 격리해제됐고, 위중증 환자는 2명 줄어 76명이 됐습니다.

다만, 어제 1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모두 523명으로 늘었습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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