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뒤,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요.
중국과 러시아 뿐 아니라 북한 역시 회의에 초대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주의 체제를 강화하고,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국가들에게 솔직하게 맞서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개최할 예정인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의 목적입니다.

사실상, 우방국들과의 연대를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 17일): 우리는 또 다른 25%, 혹은 그 이상인 다른 민주주의 국가와 협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상회의가 언제 열릴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관심은 미국에게 초대받지 못 할 나라에 쏠립니다.

먼저, 명단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는 중국입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중국이 세계 민주주의에 위협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미국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는 러시아도 초청이 배제될 전망입니다.

북한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의 공식 명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그러나, 폴리티코는 북한이 독재자에 의해 통치되고 전체주의국가에 가장 근접한 나라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도의 초청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 민주주의 국가지만, 최근에는 반민주주의 추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정적과 언론, 무슬림 등을 탄압해왔다는 비판 때문입니다.

세계 민주국가들의 모임이 될 정상회의.

향후 확정될 초청 명단은 미국의 선호 국가 등 외교정책의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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