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사태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를 넘어 분노를 느끼는 '코로나 레드'까지 우려되고 있는데요.
새로 나온 책, 오늘은 마음 건강을 살펴보는 신간을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생각이 많아서 찾아왔습니다 / 권용석, 박미정 / 웨일북]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모든 상황을 본인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마음을 다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책 <생각이 많아서 찾아왔습니다>입니다.

여성을 잘 표현한다고 평가받는 박미정 작가가 일과 관계, 사랑의 테두리 안에서 쉼없이 생각하는 여성이 고민을 털어놓는 12편의 짧은 소설을 쓰고, 권용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소설 속 주인공에게 마음 처방을 내리는데요.

"이 세상에 당연한 고통과 아픔은 없다"고 말하며 지나치게 자책하지 않기, 상처 준 사람과 멀리하기 등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상황을 이해하고 해소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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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병이 될 때 / 조지프 데이비스 / 머스트리드북]

우울증 환자 80명과 인터뷰하고, 정신건강 문제와 약물 의존 현상을 진단한 책 <마음이 병이 될 때>입니다.

미국 버지니아대 사회학 교수인 저자는 정신과 진단과 약물 처방을 받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현상을 우려하며 정신적 고통을 뇌의 문제로만 보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지적하는데요.

마음의 고통을 신경생물학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고통의 원인을 사회, 심리적인 요인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불안감과 수치심이 언제 일어나는지, 타인과의 관계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스스로 돌아봄으로써 병든 마음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영상취재:김세기, 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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