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명을 기록했습니다. 휴일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수치인데요.
오늘부터는 수도권이 2단계 더하기로 격상돼 에어로빅과 같은 격렬한 실내 운동은 할 수 없게 됩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학원가와 직장 등으로 이어지던 서울 강서구 에이로빅 학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결국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으로도 번졌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현재까지 총 누적확진자는 189명입니다. 강서구의 요양병원이 연관되어 있어서 21명이 포함되어 있는 수치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438명으로, 평일보다 적은 휴일 검사 수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매일 400~500명씩 쏟아지는 확진자로 중환자 병상도 빨간불입니다.

서울에 남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이제 8개.

경기는 11개, 인천은 14개가 남았습니다.

부산에선 중환자 병상은 물론 일반 치료 병상도 부족해 감염자 20명을 대구로 옮겼습니다.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 역학조사가 어려울 만큼 빠르게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입원할 병상도 부족한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더하기 알파 조치에 들어갑니다.

최근 확진자가 많이 나온 시설의 운영이 일주일간 중단됩니다.

에어로빅·줌바·스피닝 등 격렬한 단체 실내운동을 할 수 없고, 목욕탕 사우나 사용이 중지됩니다.

관악기와 노래 수업도 금지되는데, 대학입시 관련 교습은 가능합니다.

비수도권도 1.5단계로 올라갑니다.

다만 확진자가 급증한 부산과 충북 제천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까지 3단계 수준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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