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에서는 확진자가 사흘째 두 자릿 수를 기록했습니다.

수원지검 현직 검사와 수사관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소규모 모임과 직장 등을 통한 일상 감염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지방검찰청 소속 검사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직 검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검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수원지법 안양지원 판사 등과 지난달 23일 저녁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딩】
수원지검은 청사내 소독을 완료하고, 해당 검사와 밀접접촉한 13명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자가격리중인 13명은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검사는 모임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대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주재 오찬 간담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이에따라 윤 총장도 진단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수원지검에서는 수사관 한 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감염경로는 조사중입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는 간호사 2명과 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동 일부가 격리됐고,

평택시에서는 학원 강사 1명이 확진돼 수강생과 학원 관계자 등 10여 명을 검사중입니다.

경기도내 신규 확진자는 96명.

사흘째 두 자릿 수를 유지했지만 일상감염에 따른 전파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모든 모임·약속을 자제할 것과 특별히 10인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도 취소하시도록 강력하게 권고드립니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경기도내 치료병상 가동률은 75%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80%로 올라섰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홍렬 /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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