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의 주요 뉴스를 키워드로 살펴보는 <핫 키워드 5> 시간입니다.

첫번째 키워드는 '성장률 반등'입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뒷걸음질치던 우리나라 경제가 지난 3분기 2% 넘게 반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GDP 잠정치가 2.1%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수출이 효자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달 경우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선전으로 수출이 1년 전보다 4%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올해 GDP 성장 전망치를 마이너스 1.1%로, 지난 8월보다 0.2%포인트 상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문 대통령 : 경기 반등의 추세를 얼마 안 남은 연말까지 이어나간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 경제는 코로나의 충격을 회복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전셋값 최대폭 상승입니다.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이 7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0.66% 올랐습니다.

지난 5월 이후 계속 오르다 10월에 주춤한 뒤 다시 대폭 상승한 것입니다.

2013년 10월 0.68% 오른 이후 최대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수도권도 0.74% 올랐습니다.

석달 연속 상승폭을 줄여가던 주택 매매 가격도 지난달 0.54% 올라 한 달 전 0.32%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세번째 핫 키워드는 '부부 공동명의' 종합부동산세 공제입니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도 1가구 1주택자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한 세법 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개정안에선 현행처럼 부부가 각자 6억 원씩, 총 12억 원의 기본공제를 받거나, 기본공제를 9억 원으로 하는 대신 고령자·장기보유 공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 기준으로 고령자와 장기보유 공제 합산 한도가 올해보다 10% 포인트 높아져, 1주택을 장기간 공동 보유한 부부는 종부세 부담이 최대 80%까지 경감됩니다.

이번 핫 키워드는 '합병'입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반대하는 사모펀드 측이 제기한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이로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빅딜'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두 항공사 통합되면 세계 7위권 항공사가 됩니다. 

[은성수 / 금융위원장 : 국민의 혈세를 줄이고 그 다음에 고용은 유지하는 방법이 합병 이외는 다른 대안이 없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습니다.

합병이 최종 성사되려면 유럽연합과 미국, 중국과 일본 등 최소 4개 국가에서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오늘의 마지막 키워드는 공인인증서 폐지입니다.

공인인증서 폐지 법안 시행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10일부터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가입자 신원 확인은 휴대폰 인증이나 계좌번호 등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가능해집니다.

10자리 이상의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생체정보나 간편 비밀번호 등으로 인증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전자서명 수단이 개발돼 액티브엑스나 실행 파일을 설치할 필요도 없게 됩니다.

기존에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는 유효기간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핫키워드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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