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이 차기 정부 인선을 속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 대선 경합주 재검표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이 모두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조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승리 후 처음으로 정보 당국으로부터 일일 정보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일일 정보 브리핑에는 최고 수준의 분석과 정보가 담겨있는데, 트럼프 정부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각종 정보 사업 내용 역시 담겨있습니다.

백악관의 예비 수장으로서 정보 브리핑을 받기 시작한 바이든은 내각 인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았습니다.

미 언론은 바이든이 재무장관에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확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역사상 첫 여성 장관으로 부장관에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월리 아데예모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재닛 옐런 /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 2016년): 과도한 규제부담 없이 소비자 보호법을 따르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감독규정에 대한 접근법이 지방은행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기관에 맞게 조정돼야 합니다.]

바이든은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에 인도계 여성인 니라 탠든 미국 진보센터 의장을.

대통령 직속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에는 흑인 여성인 세실리아 라우스 교수를 각각 지명했습니다.

주로 백인만을 내각에 기용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바이든은 앞서, 백악관 대변인에 젠 사키 인수위 선임 고문을 임명하면서 백악관 공보팀 참모 7명 모두 여성으로 선임했습니다.

트럼프 측의 요청에 따라 재검표에 들어갔던 미 경합주들은 바이든 승리를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주와 위스콘신주는 모두 바이든의 승리를 인증했고, 앞서서는 조지아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주도 최종 검증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했습니다.

주요 경합주 모두 바이든이 승리하면서 대선 우편투표 부정 문제를 제기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습니다.

월드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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