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을 비롯해 코로나19 백신을 준비해 온 각국은 곧 있을 접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백신 운송과 보관, 배분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혹시 모를 사기 사건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미국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에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했습니다.

오는 10일 미국 FDA가 긴급 사용을 승인하면, 즉시 미국 전역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제약회사 모더나의 백신도 미국 FDA와 유럽 의약품청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 등도 속도를 내고 있어, 크리스마스 전 접종도 기대됩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운 좋게도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불과 몇 주 내로 (백신 사용 승인이) 가능할 것입니다.]

배송업체들도 바빠졌습니다.

백신의 안전한 운송과 보관을 위해 냉각장치 등 필요한 장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피터 거버 / 루프트한자 CEO : 오차 없는 제품 냉각 작업을 위한 특수 처리 방법 및 시설을 확보했습니다.] 

미 국토안보수사국은 사기 사건 예방에 나섰습니다.

올해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위기가 터지자 인터넷을 통해 가짜 진단 키트 등의 판매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때문에 가짜 백신과 치료제가 유통되지 않도록 의심스러운 6만 개의 웹 페이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프란시스 /  미국 국가지식재산권 조정센터 소장 : 미국 대중을 착취하는 개인 및 조직적 형태의 범죄를 주의하고 불법 사이트를 경계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 우선순위도 다시 화두에 올랐습니다.

미국은 의료종사자들을 1순위에 올렸고, 캐나다와 프랑스는 중증 환자와 고령자 등에 먼저 접종할 계획입니다.

백신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는 것도 과제입니다.

영국은 유명 축구 선수 등 유명인과 왕실 가족에게 백신 접종 홍보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월드뉴스 이상희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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