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조혜련이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개그, 출판, 연극에 이어 트로트에 도전한 데뷔 29년 차 베테랑 개그우먼 조혜련을 소문난 스타의 소박한 일상 기록을 전하는 '소소일기'에서 만나봤다.

조혜련은 좋은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힘나는 조언에 응원도 받고 다시 한 번 파이팅을 외쳐보며 무사히 하루를 마쳤다.

이제야 밀려왔던 긴장이 풀리며 방송 내내 곁에 있어 준 남편이 떨어져 있어도 늘 힘이 돼주는 자녀들이 떠오르며 괜스레 벅차오르는 그녀.

조혜련은 "남편이 원래 다른 일이 있는데 중요한 일이라든지 제가 이동해야 하거나 만나는 사람들이 있으면 와 준다. 남편 함께해서 좋은 점은 진짜 그냥 같이 있으면 특별히 설명하지 않아도 되니까 너무 편하다. 안 좋은 점은 속속들이 너무 잘 알아서 행동반경에 너무 제약이 많아 자유가 없다"라고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다.

한 번의 아픔을 겪고 뒤늦게 만난 인생의 소울 메이트인 조혜련 부부. 일도 사랑도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는 만큼 닮은 구석도 참 많다고.

조혜련은 "진짜 신기한 게 살다 보니 닮더라. 처음 만날 때 전혀 다르게 생겼는데 하는 행동, 표정, 습관, 식성도 닮아간다. 진짜 부부는 닮는다는 걸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혜련에게 남편만큼 소중한 존재인 딸 윤아 양과 아들 우주 군. 엄마에게 따뜻한 조언도 해줄만큼 의젓한 숙녀, 바른 청년으로 성장했다.

조혜련은 "윤아는 독립해서 멋지게 성인으로 살고 있고 우주는 대학생이 되어서 학교 앞에서 자취하고 있다. 아이들이 제 노래를 듣고 '개그맨 같지 않고 세련됐다'로 문자를 보냈다. 처음에 따뜻하게 좀 써 주지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렇게 얘기하는 건 진짜 잘 만들었다는 거다. 그래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화목한 가정이 조혜련을 계속 도전케 하고 성공으로 이끈 비결이다. 그 기세를 이어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갈 텐데 과연 어떤 계획을 갖고 있을까.

조혜련은 "개인적으로는 정말 '사랑의 펀치'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고 활동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 또 국가적으로는 우리 모두의 염원인 코로나 19가 빨리 끝나서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가 마스크도 벗고 자유로웠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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