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됩니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며 이번 수능은 많은 것이 달라졌는데요,
어떤 모습일지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윤경 기자.

【기자】

네, 인천 부평고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잠시 뒤면 유례없는 '코로나 수능'이 치러지는데요, 풍경이 예전과는 달라 보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였다면 교문 앞에서 후배들의 힘찬 응원전이 있었을 텐데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돼 이런 응원전이 열리지 않습니다.

수험생들은 잠시 뒤인 8시 10분까지 시험실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제 약 40분 정도가 남았습니다.

지난해까진 바로 시험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몇 가지 절차를 거쳐해서 조금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먼저 손 소독과 체온 측정을 해야 하고요,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해서 이상이 없어야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마스크도 반드시 써야합니다.

그런데 밸브형과 망사형 마스크는 안되고,

신분 확인땐 잠시 마스크를 내려서 얼굴을 보여줘야 합니다.

점심시간엔 자리 자리에서만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정수기가 없기 때문에 자신이 마실 물은 따로 챙겨야 합니다.

시험장은 매 교시 마다 환기하게 되니 따뜻한 옷을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올해는 또 시험장 책상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투명 칸막이를 설치해놨는데요,

매 교시 감독관이 칸막이를 점검하고 낙서 등이 발견되면 부정행위로 간주할 예정입니다.

확진됐거나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들은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지금까지 부평고등학교 수능시험장에서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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