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학원과 콜센터 등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고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필요할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11명입니다.

전날보다 60명이 늘면서 나흘 만에 다시 500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지역발생이 493명, 해외유입은 18명입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500명에 근접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는 356명으로 전체 지역의 72.2%를 차지했습니다.

또 부산 31명, 전북 26명, 충북 16명, 강원 12명 등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집단 발병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학원과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11명 발생했고 대치동의 한 보습학원에서는 18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이대로라면 1~2주 내로 1천 명의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고한 상태입니다.

필요할 경우 거리두기 단계도 신속히 상향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어려운 가운데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의 동참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차를 고려하면 곧 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대입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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