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수능시험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문항은 없었지만 변별력 있는 문제들이 다수 포함돼 중위권 학생들에게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수능 출제경향, 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수능 난이도를 지난해와 비슷하게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찬홍 /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예년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더 어려워지지 않도록 조심했다는 점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공교육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점을 감안해 특별히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했습니다.

수험생들도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쉽거나 비슷했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임나연 / 수험생: 수학은 다들 쉽다 하던데 다른 건 모르겠어요.]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변별력 있는 문제들이 포함돼 있어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환 / 서울 혜화여고 교사(수학 가형): 중난도 문항이 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편이며 고난도 문항도 예년보다 문항 개수가 늘고 문항이 좀 더 까다로운 경향이 있어….]

중위권 학생들이 재수를 많이 선택한다면 중위권 대학의 입학 합격선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강세가 예상되는 재수생들의 시험결과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남윤곤 /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 중위권 학생들이 학습량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내년에 한 번 더 해야겠다는 심리가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재수를 많이 하면 서울의 중위권 대학교가 합격선이 꽤 많이 내려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수능 성적은 오는 23일 발표됩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김재춘 이홍렬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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