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의 주요 뉴스를 키워드로 살펴보는 <핫키워드 5>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3조 + 알파입니다.

어제 통과된 내년 본예산에 반영된 3차 재난지원금은 3조 원.

1차 12조 2천억 원, 2차 7조 8천억 원보다 규모가 상당히 적습니다.

정부와 여야는 피해가 큰 업종과 계층에 선별 지급할 예정인데,

3차 유행으로 커지자 정부가 3조 원 외에 플러스 알파로 재원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63개 기금의 여유 재원과 추경 예산에서 남은 3조 3천억 원 상당의 소상공인 새 희망자금 집행 잔액이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내년 2월 설 연휴 전에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번 코로나 3차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업종과 계층을 집중 지원하게 될 맞춤형 예산도 확보된 만큼 그 지원 방안을 조속히 검토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백신 계약입니다.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계약 체결을 완료했습니다.

정부는 화이자, 모더나 등 다른 백신 개발사들과의 협상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다음주쯤 전체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에 대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전 국민의 60%인 3천만 명분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 또 경우에 따라서는 외국으로부터의 백신 확보를 통해서 국민 여러분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다음 키워드는 강북아파트 강남 추월입니다.

올해 들어 서울 한강 이북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한강 이남 아파트값 상승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주택 가격동향 시계열 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서울 한강 이북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12.79%로, 한강 이남 10.56% 보다 높았습니다.

강북이 강남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추월한 것은 2008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주택 매수세에 불이 붙으면서 전국 미분양 주택도 2003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키워드는 전동 킥보드 '무면허 규제'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 이상의 운전면허가 있어야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지난 5월 만 13세 이상이면 운전면허 없이 누구나 이용하도록 한 '전동 킥보드 규제 완화법'을 8개월 만에 뒤바꾼 건데요.

해마다 전동 킥보드 관련 사고가 급증하면서,

규제 완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선 급한 불을 껐지만 전동킥보드 관련 속도, 교육, 보험, 주차 문제 등은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규제 완화법은 오는 10일부터 시행되고, 뒤집은 무면허 규제법은 넉 달 뒤에나 시행이 가능해 당분간 혼선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삼성전자 주가 7만 원 돌파입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힘입어 오늘 주식시장 개장과 동시에 삼성전자 주가가 7만 원을 넘어섰다가 전 거래일보다 0.29% 오른 6만9천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이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심리적 저항선인 '7만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도 역대 최고치인 2천696.22로 마감하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