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른바 추-윤 갈등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모두 고민 깊은 모습입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처음으로, 철벽이라 평가됐던 4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37.4%,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떨어졌습니다.

28.9%, 국민의힘에 1위 자리까지 빼앗겼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 대결이 여론 악화를 부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도 정부 부동산 정책부터 윤 총장 핍박까지 겹쳐진 결과라고 봤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불만이 많이 고조된 상황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윤석열 총장에 대한 핍박이 국민들이 납득을 하지 않는….]

당이 잘해서 얻은 정당 1위가 아니기 때문에 대여전략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대통령 침묵이나 공수처법 개정 등을 겨냥해 공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도 고민입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수준 지지율에 당혹감이 역력합니다.

일단은 여당 역할에 충실할 방침인데, 오는 9일까지 공수처법 등 처리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남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개혁을 완성하고 민생을 회복하고 미래 전환을 위한 입법처리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검찰개혁 노력이 이른바 '추윤' 갈등에 명분을 잃지 않을까 우려도 감지됩니다.

정청래 의원은 지지율 하락을 공수처법 부진과 윤 총장에 대한 미온적 대처에 대한 '지지층 회초리'라고 분석하는 등 당내 의견도 분분합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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