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수능시험이 치러진 어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흘 연속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0명입니다.

전날보다 29명 늘면서 이틀 연속 5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발생이 516명, 해외유입은 24명입니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가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는데 지난달 27일 이후 6일만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60명, 경기 137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419명입니다.

서울시의 일일 환자 발생 규모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환자 기록입니다.

현재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8개 남은 가운데, 서울시는 2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오는 7일까지 예정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이 방역의 효과라는 것이 최소한 2주 정도의 기간, 1주 내지 2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 주말까지의 상황을 먼저 점검해보려고 합니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529명입니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무려 16명이 늘면서 1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방역당국은 수능 이후에도 대학별 전형이 남아있는 만큼, 연말까지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도 외부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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