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내년도 국비로 4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를 확보했는데요.
인천시는 확보한 국비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조기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가 올해보다 9.2% 증가한 4조412억 원을 내년도 국비로 확보했습니다.

국비가 4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서 결정된 보통교부세 7천572억 원을 합하면 국비의 총 규모는 4조7천984억 원.

신규 사업 가운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과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등이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과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등 23건의 사업은 197억 원의 국비가 증액되며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특히 광역급행철도 B노선은 시민들의 교통편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검단과 계양 신도시 등의 교통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비가 크게 늘어난 것은 공무원 모두가 합심해 국비확보를 위한 자체 매뉴얼을 제작하고 신규 사업 발굴과 반영 논리를 개발했기 때문.

여기에 박남춘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속적으로 중앙정부를 설득한 노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김진태 / 인천시 재정기획관: 사업의 필요성이라든지 타당성 이런 부분들의 반영 논리를 개발해서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담당자를 설득해서 국비를 확보하는데 기여한 것 같고요.]

인천시는 확보한 국비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신속히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국비 확보에 실패한 공항철도 영종지역 운임체계 개선과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 사업도 논리를 개발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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