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여주대학에서는 과모임에 참석한 학생 19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부천 대학병원과 용인 키즈카페 등 기존 집단감염에서 이어진 n차 감염이 좀체로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경기도 내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은 단 7개 뿐이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이 집단감염된 여주대학교입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30일.

이 학생은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진 되기 전, 같은 과 친구들과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스탠딩】
해당 학생들은 지난달 25일 학교 인근에서 모임을 가졌고, 참석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모임 관련 확진된 학생은 현재까지 19명.

모임이 열린 호프집 주인과 가족 등 3명도 함께 감염됐습니다.

[여주시 관계자 : 여주대생이 (서울) 강서구에 있는 확진자랑 접촉을 했고 25일 모임을 통해서    같은 곳에 있었던 친구들이 다 걸린거에요.]

부천 대학병원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와 가족 등으로 확산되면서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용인 키즈카페 관련 누적 확진자도 7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경기도내 신규 확진자는 160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43명, 무증상 환자는 57명입니다.

경기도내 치료병상 가동률은 86%를 기록중이고, 중환자 병상은 90% 넘어 7개 남았습니다.

서울과 인천의 중환자 병상도 각각 9개와 11개에 불과한 상태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앞으로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환자 치료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큽니다.]

경남과 충남, 전남은 중환자 병상을 모두 사용중이고, 광주와 대전 등은 한 개씩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홍렬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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