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토·행안·보건복지·여성부 장관 등 4개 부처 개각을 전격 단행했습니다.
청와대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교체를 두고는 "경질성 인사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장관에 변창흠 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내정했습니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3선의 전해철 의원을 지명했고,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을,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각각 발탁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최근 문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실제로 청와대는, 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끈 국토부 장관 교체를 두고 국면전환용임을 내비쳤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새로운 정책 변화에 대한 수요가 있는 상황”이라며“달라진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인사”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김현미 장관 교체는 경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장관을 교체할 경우 부동산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셈이긴 하지만 악화된 부동산 민심에 문 대통령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공급 전문가가 후임 장관으로 들어서는 만큼 향후 부동산 정책은 규제 일변도에서 주택 공급 확대 방향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만호/靑 국민소통수석: 양질의 주택공급을 더욱 가속화하는 등 현장감 있는 주거 정책을 만들어서 서민주거 안정, 그리고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장수 장관들을 중심으로 한 2차 개각은 내년 초쯤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조성진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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