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서는 역대 최다인 3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와 비상에 걸렸습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2주 동안 "밤 9시 이후 서울을 멈추겠다"며 최소한의 경제 활동을 제외하고는 이동을 중단하는 긴급 조치를 내렸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다음주 월요일부터 2주간 중.고등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이어서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공원이 피켓을 든 노동자와 막으려는 경찰로 가득 찼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법안심사 소위원회가 열린 오늘,

민주노총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포함한 '전태일 3법'의 통과를 요구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오는 9일까지 민주노총의 모든 여의도 집회를 금지한 상황.

경찰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일부 마찰이 빚어졌고, 경찰을 폭행한 참가자 1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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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만 3백 명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서울시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2주 동안 밤 9시 이후 최소한의 경제·사회활동만 허용하는 이른바 '서울 멈춤'을 시행합니다.

유흥시설과 음식점뿐 아니라 300㎡ 이상 마트와 백화점, 상점, 학원, 독서실도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됩니다.

대중교통 운행도 9시 이후 평소 대비 30%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버스는 내일부터, 지하철은 다음주 화요일부터 적용합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최대한 경제가 순환되는 범위 내의 방역대책을 고민해 왔지만 지금으로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

서울시는 2주 안에 하루평균 확진자를 1백 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도 다음 주 월요일인 7일부터 2주 동안 시내 모든 중·고등학교 전 학년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합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학사 운영은 돌봄 공백등을 우려해 현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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