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서울 금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구로구 양꼬치집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금천구의 한 아파트.

주방 옆 다용도실 벽면과 천장이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한 주민은 출동한 소방관의 부축을 받으며 대피하고, 이미 밖으로 나온 주민들은 아파트를 걱정스럽게 바라봅니다.

이 아파트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건 어제 밤 10시 35분쯤.

다용도실에 둔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김치냉장고와 벽 일부가 그을렸습니다.

이 불로 주민 24명이 대피했고 15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매캐한 연기가 가득찬 양꼬치집 내부.

타버린 테이블 위에는 재가 앉았고 천장과 연통도 온통 까맣습니다.

어제 오후 7시 10분쯤, 구로구 구로동의 한 양꼬치 가게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가게 내부와 집기류 일부가 불에 타 44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식당 외부에 있는 화덕에서 양꼬치를 굽던 중 연통 내부의 기름 슬러지에 불이 붙어 내부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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