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정부가 올 연말까지 3주간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밤 9시면 서울과 수도권의 불이 대부분 꺼지는 등 모든 시설에 대한 제한이 대폭 강화됩니다.
이어서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한주간 하루 발생 확진자는 400명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600명대가 두 차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기준인 4백에서 5백명 범위를 훌쩍 넘어선 겁니다.

정부는 국민 협조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국민 모두가 스스로 실천하는 '참여 방역'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힘겹고 지루한 싸움이 계속됩니다.]

당장 노래방과 유흥시설, 영화관 영업이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판매홍보관과 실내공연장 등 중점관리 대상은 아예 문을 닫아야 하고,

식당과 카페 등 일반 대상의 경우 9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합니다.

다만 300제곱미터 미만 소규모 편의점 운영과 음식점 포장·배달은 허용됩니다.

대부분 절반을 넘어, 또 절반으로 매출이 뚝 떨어진 상황.

재난지원금이 나와도 월세 내기가 빠듯합니다.

[선유경/카페 사장: 이건(재난지원금) 너무 단기적인 것 같고 제가 생각했을 때는 일단 제일 문제인 게 월세예요. 당장 장사가 되든 안되든 나가야 되는 게 월세이다 보니까….]

서울지역 버스와 지하철도 밤 9시 이후 30% 감축 운행하는 등 손과 발이 꽁꽁 묶입니다.

서울 내 모든 중고등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고,

경기지역은 30%만 등교하는 등 학생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도 이뤄집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이시영/ 영상편집 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