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르면 내년 2월쯤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확보된 백신 량은 국민 85%에 해당하는 4천400만 명 분인데, 고령층과 의료진 등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하게 됩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확보했다고 밝힌 코로나19 백신은 국민 85%에 해당하는 4천400만 명분입니다.

백신이 듣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애초 계획보다 1천400만 명분을 더 늘린 양입니다.

구매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다국가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게 1천만 명분입니다.

여기에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로부터 각각 1천만 명분, 미국 얀센으로부터 400만 명분을 더 사기로 했습니다.

구입 예산은 1조3천억 원입니다.

도입은 내년 2~3월경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집니다.

[남재환 / 가톨릭대의생명과학과 교수: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나온 부작용이 그렇게 심각한 부작용이 아니었던 것으로 판명이 됐습니다.]

백신 확보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바로 접종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안정성과 효과를 따져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외국에서 2~3개월 정도 접종하고 난 뒤에 나올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작용들을 우리가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접종을 하게 된다면 고령층과 의료인, 집단생활자 등부터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합하면 3천600만 명 정도 되는데, 본인의 동의가 있어야만 하고 무료 접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당장 접종이 어렵습니다.

해외에서 조차 임상시험 자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이번 백신 구매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제품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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