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94명으로 여전히 600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자, 정부는 수도권 특별상황실을 설치해 수도권 맞춤형 대책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94명입니다.

서울에서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이 나오는 등 수도권 환자가 지역 발생 사례 566명 중 68%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노래교실 관련 환자는 51명이 추가돼 누적 16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공연과 식사가 함께 이뤄지는 식당에서 출연자와 방문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고….]

이태원 홀덤펍 관련 확진자도 19명으로 늘었는데, 서울시는 일부 업소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집합금지 조치할 방침입니다.

강사 1명과 학생의 가족 1명이 확진된 경기 의정부시의 한 대학교에선 학생 9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평택시의 한 종합병원에서도 콜센터 직원 1명에 이어 동료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는 4명 중 1명꼴인 26%로 나타났고, 검사자 중 확진 비율도 지난달 1%대에서 현재 4%대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경기도에서 139명, 서울에서도 140명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해 집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방역시스템이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참여하는 특별상황실을 설치해 수도권 맞춤 대책을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차규남 유승환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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