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레이크댄스가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올림픽에서 멀어지는 10~20대의 관심을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한 시도인데요.

스케이트보드와 클라이밍 등도 정식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나운서】

힙합 음악의 브레이크 비트에 맞춰 춤을 추는 브레이크댄스.

공연예술 분야로만 여겨졌던 브레이크댄스가 올림픽 무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가 2024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에 브레이크댄스를 채택한 것입니다.

브레이크댄스는 지난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청소년 올림픽에서 시범 운영을 한 적은 있지만 올림픽 정식종목에 포함되는 것은 파리올림픽이 처음입니다.

[로건 에드라 / 브레이크 댄서: 마침내 우리의 노력과 우리 문화, 구성원들 모두가 인정받게 된 것 같습니다. 정말 흥분되고 기대가 큽니다.]

IOC는 브레이크댄스 외에도 스케이트보드와 클라이밍, 서핑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에 넣었습니다.

젊은 세대에서 인기 있는 4개 종목을 정식종목으로 추가해 올림픽에서 멀어지고 있는 10대와  20대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 모으겠다는 시도입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젊은 세대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를 소개하고 스포츠의 도시화를 고려한다는 우선순위를 반영한 것입니다. 선수들은 물론 연맹과 폭넓은 대중으로부터 엄청난 성공을 약속받았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우리나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리나라의 브레이크댄스 실력은 세계 최정상권이기 때문입니다.

정식종목 채택에 앞서 열린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 올림픽에서 김예리 선수가 여자부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특정 국가 편중 논란과 메이저리거 참여 갈등 등을 일으켰던 야구는 내년 7월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끝으로 정식종목에서 빠지게 됐습니다.

또 소프트볼과 함께 가라테도 정식종목에서 제외됐으며 역도와 복싱을 비롯한 일부 경기는 축소 운영됩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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