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6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환자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5백 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산 폭을 키우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무증상자 감염이 수도권 확산을 불러오고 있다고 보고 감염이 의심되는 무증상자  검사를 무료로 해주기로 했습니다.
유은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일 집단감염이 일어난 인천 부평구의 한 요양원.

환자 7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 됐습니다.

[인천시 부평구청 관계자: (요양원 확진자가)18명이 입소자고요. 5명이 요양보호사, 2명은 요양보호사의 가족입니다.]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6명까지 치솟았습니다.

1차 대유행이던 지난 2월 이후 역대 2번째 규모입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만 80%에 육박한 524명이 나왔습니다.
 
수도권에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5백 명을  넘은 건 처음으로 유행 확산 폭이 더욱 커지는 양상입니다.

시장, 음식점 , 노래방, 요양원 등 일상 공간에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며 감염 불씨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노래교실 관련 확진자는 2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89명.

경기 고양시 요양원 2곳은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60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지방법원과 옹진군 북도보건소 지소에서도 각각 직원 1명씩 감염돼 문을 닫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무엇보다 수도권 감염 확산의 원인을 무증상자와 잠복감염 때문으로 보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정부는 지역사회의 무증상감염, 잠복감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선제적·공격적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일 때는 증상이 없어도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수도권 지역 보건소와 선별진료소를 오후 9시까지, 휴일은 오후 6시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한정신, 유병철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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