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가 화이자의 백신 사용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현지 시간 14일부터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12일 회의를 열고 투표를 통해 16세 이상 미국인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으로, 최근 영국에서 접종된 백신입니다.

위원회는 알레르기 반응 등을 보인 사람의 경우 의사나 간호사가 백신 접종 후 30분 정도 상태를 살펴볼 것 등을 권고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최종 승인 후 이르면 현지시간 14일부터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 실행인인 디데이에 비유되며 비장감마저 감돕니다.

[구스타브 퍼나/미국 육군 대장:‘디 데이’는 2차 세계대전 종결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가 바로 거기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첫 선적은 월요일 아침 도착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미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전역 145개 배송지에 도착하기 시작했으며 3주내 배포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겉잡을 수 없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1,600만명을 넘겼고, 누적 사망자수는 3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한편 유럽과 일본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규모 선주문을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에 대해 여전히“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편집: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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