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7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만에 다시 천 명 아래로 내려갔지만 휴일 검사자가 감소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33명이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과 주야간보호센터가 입주한 건물입니다.

건물 주차장부터 건물 입구까지 폴리스라인으로 휘감겨 있고, 건물 전체는 코호트 격리 중입니다.

[남양주시 보건관계자: 건물 자체가 조금 작은데 그 작은 건물에 5층에 요양원이랑 요양시설(보호센터)이 같이 그 층에 있는 거예요.]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8명.

전날 1천30명이 나온 지 하루 만에 700명대로 떨어졌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서울 217명, 경기 220명, 인천 36명으로 여전히 수도권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성석 교회 관련 확진자는 2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62명.

지하 예배장소에서 지난 10월 중순부터 주 4일씩 7주간 부흥회를 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머물면서 많은 사람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 남동구에서는 확진자와 만났던 일가족 6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가족과 지인 모임, 직장 그리고 감염취약 시설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확진자하고의 관계를 보면 가족, 동료, 지인에 의한 전파가 58.2%를 차지해서 이러한 환경에서의 주의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특히 연말연시가 가까운 만큼 외부 모임을 취소하고, 불가피한 참석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김세기, 유병철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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