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부터 문을 연 수도권 임시 선별진료소에는 한파 속에서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연일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나오고 무증상자 발생 비율이 높자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에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세워졌습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진단검사를 받으러 줄을 선 사람들.

지인과 지인의 주변까지 확진자가 나오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은찬 /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직장에서) 확진자가 나왔대서요 검사하러 왔어요. 불안해갖고. 의심 증상은 없는데, 혹시 모르니까.]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되는 장소는 지하철역과 대학가 등 수도권 150곳.

보건소나 병원을 찾지 않아도 쉽게 검사받게 해 '무증상 감염자'를 빨리 찾는 것이 목표입니다.

【스탠딩】
앞으로 3주간 이곳 같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의심 증상이 없어도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감염재생산지수는 1.28로 확진자 1명이 1.28명을 추가 감염시키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하루 확진자 수가 또 최다치를 넘게 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한 950명에서 한 1천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정은 신중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3단계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며, 그 효과에 대한 확신과 사회적 공감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신 선제 검사로 경증·무증상 감염자를 찾고 거리두기로 추가 전파를 막아, 확산세가 꺾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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