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합니다.
이 기간 동안 열리는 졸업식과 종업식도 비대면으로 진행합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이 삼삼오오 학교를 빠져나옵니다.

등교수업이 중단됐다 재개되기를 반복하는 사이 한 해가 다 가버렸습니다.

[유형진 / 중학교 2학년: 친구들이랑 친해질 기회도 별로 없었고 별로 선생님들과도 소통이 잘 안 됐던 것 같아요.]

[남지민 / 중학교 2학년: 올해 코로나 때문에 체육대회나 학교행사나 현장 체험학습 같은 것이 다 취소돼서 그 부분이 가장 아쉬웠어요.]

올해 말까지 수도권의 모든 유·초·중·고등학교가 원격수업에 들어갑니다.

원생 60명 이하 유치원과 전교생 300명 안팎 소규모 학교도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다만, 인천시교육청은 연평도같은 섬 지역 학교에는 기존처럼 자율성을 계속 주기로 했습니다.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교실은 계속 운영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말에서 내년 1월 초에 예정된 졸업식과 종업식도 모두 비대면으로 하도록 했습니다.

[송호현 /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 장학관: 3단계를 공식적으로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가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3단계로 진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기말고사 등 학생 평가는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시간대를 나눠 등교하는 등 학교장 재량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