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이하은 기자] 배우 남성진, 김지영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스타 부부란 말보단 '영남이'와 '복길이'가 더 친숙한 남성진, 김지영 부부를 '스타 부부의 세계'에서 낱낱이 들여다봤다.

연예계 소문난 잉꼬부부 남성진, 김지영은 올해로 결혼 16년 차로 얼마 전에도 찐한 금슬을 자랑했다. 서로의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며 여전히 잉꼬부부임을 입증한 것.

이들 부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전원일기'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작품이자 연인으로까지 발전하게 해준 아주 고마운 드라마다.

그런데 한 가지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바로 드라마가 방영될 때는 두 사람이 아무 사이도 아니었다고. 먼저 용기를 낸 건 '영남이' 남성진이었다.

남성진은 "반지 준비하고 경주에 놀러 갔다. 다들 고기 구워 먹고 놀다가 제가 깜짝 이벤트를 했다. 결혼 안 하겠다고 하면 연기 생활을 접고 이민 갈 생각까지 했다. 연기자 생활을 하면 촬영장 오고 가면서 만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저는 못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만약에 네가 'NO'를 하면 모든 걸 접고 이민 가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복길이' 김지영이 기억하고 있는 그 날은 어떤 모습일까.

김지영은 "남성진 씨가 저한테 다짜고짜 결혼을 전제로 사귀자고 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남자로 느끼고 가슴 뛰고 이런 건 없었지만 '이 사람이 내 주변에 없다면?' 생각해봤을 때 아득했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시작한 결혼을 전제로 한 두 사람의 연애. 하지만 은밀한 달콤함은 오래가지 못했다.

김지영은 "분위기가 좀 달랐는지 어떤 기자분이 전화해서 다짜고짜 '설마 그런 일은 없겠지만 두 사람 사귀는 건 아니죠'라고 말하는데 제가 사귄다고 이야기해서 언론에 공개됐다. 그렇게 공개되면서 부모님들이 나이도 있고 이렇게 됐으니 빨리 결혼하라고 하셔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김지영의 남다른 고민이 있었다고.

김지영은 "제가 정말 잘 못 하면 다 불편해질 수도 있는데 해야 될까 그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인생에 남성진 씨를 제외하고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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