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800명.
이처럼 확진자가 연일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는 물론 경증 환자를 수용할 병상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병상 배치를 기다리던 확진자가 숨지기까지 했는데요.
방역당국과 자치단체가 병상 하나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이어서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금융 연수원인 하나글로벌캠퍼스.

인천시는 이곳 216개 실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준비를 끝마친 대로 경증 확진자 430여 명이 입소할 계획.

국내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으면서 덩달아 인천 확진자 수도 늘었습니다.

인천 신규 확진자 수는 80명.

인천지역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누적 확진자도 1천931명.

생활치료센터뿐 아니라 중증환자 병상도 목전까지 찬 상황

[인천시 관계자: 어제 기준으로 지금 한 병상 남아 있어요. 그리고 준중환자 병상이 2병상….]

국내 확진자 70%를 차지한 수도권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총 152개, 현재 경기 2개, 서울과 인천은 1개만 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병상 배치를 기다리던 서울지역 확진자가 지난 15일 숨졌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자택에 계시는 기간이었고, 확진 이후에 바로 병상배정 요청 그리고 신청대기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는 확인을 하였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중증 환자 병상 확보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추가로 18개 병상을 늘릴 계획이고 인천시도 중증환자 병상을 23개에서 43개로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방역당국은 회복기에 있는 중환자나 일반환자 중 중증을 보이는 환자, '준중환자'를 위한 병상을 도입해 병상 회전율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한정신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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