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다치를 기록하며 누적 환자가 5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지 않고 확산을 억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97명으로 올해 1월 20일 국내 첫 발생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최다 기록을 나흘 만에 다시 쓰면서 닷새 연속 1천 명선을 웃돌았습니다.

누적 환자는 5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2만 건 가까이 줄었지만 확진자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지역발생 환자는 1천72명인데 수도권에서만 776명이 나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동부구치소에선 종사자와 가족까지 확진자가 21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확진된 수감자는 185명 확인된 가운데 구치소 측은 건물 내 한 개층을 격리 수용동으로 운영해 치료할 방침입니다.

익명 검사를 하고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수도권에서만 하루 9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지 않고 현재 수준에서 확산세를 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간 이동 제한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국민들께서 3단계가 어떤 상황을 상정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보시고 그것을 인지하고 동의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게 되었습니다.]

백신 접종은 일러야 내년 2월이 될 전망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르면 내년 2월, 늦어도 3월에는 접종이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화이자와 얀센, 모더나 백신의 경우 계약이 임박했지만 1분기 접종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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