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이번 주 4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엽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일정에 대한 차질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에서 가장 벼르는 건 오는 23일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입니다.

자질 논란이 불거진 탓입니다.

변 후보자가 과거 서울주택도시공사, SH 사장 재임 시절 공공주택 입주자를 "못사는 사람들"이라고 지칭하거나, 2016년 구의역 참사의 책임을 희생자에게 돌리는 듯 발언한 회의록이 잇따라 확인된 겁니다.

이밖에 SH 고위직에 학교 동문이나 지인 등을 채용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변창흠 / 국토부 장관 후보자(지난 11일): (예전에는) 59㎡, 25평 아파트가 있었는데 지금은 예산 문제 때문에 별로 공급을 안 하고 있습니다. 중산층도 거주하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면 그야말로 아이가 둘 있는 집도 최소 주거기준을 충족하면서 살 수 있도록….]

하루 앞서 22일은 전해철 행안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 24일은 정영애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립니다.

[이종배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지난 18일): 내년 재·보선 선거를 치르는 주무부처가 행안부인데, 민주당 현역 의원이자 대통령 복심이라는 전해철 후보자를 지명을 했습니다.]

다만 이런 국회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 동선이 겹친 당 지도부 등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조상민/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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