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부릉부릉~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배트맨이 나타났습니다.

악당 소탕이라도 나선 걸까요?

하지만 그가 찾아간 곳에는 악당이 아닌 시민들만 있었는데요.

반갑게 자신을 맞는 시민들에게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마스크를 나눠줍니다.

[바셈 라우프 / 배트맨 열성 팬: 영웅 캐릭터들이 거리로 나와 마스크 등을 나눠주며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합니다.]

시민들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진정한 영웅의 등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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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디찬 얼음 호수에서 체스를 두는 두 남성.

캐나다의 체스 선수들입니다.

남다른 체스 경기에 도전하고 싶어 엄동설한에 이 같은 방법을 선택했다는데요.

비록 경기 내내 오들오들 떨어야 했지만 누구도 따라 들어올 생각을 안 해 코로나19 여파 속 자연스러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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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며 곳곳에서 산타를 볼 수 있게 됐는데요.

하지만 이 부부만큼 많은 산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드물 겁니다.

진짜 산타조차도 말이죠.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이 부부는 산타 인형부터 접시, 촛불 등등 7,000개가 넘는 산타 장식품을 가지고 있는데요.

온 집을 가득 채우고도 넘쳐 차고까지 점령했지만 부부는 앞으로도 산타 장식품 모으기를 멈추지 않을 생각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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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션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대만에서 열린 한 패션쇼에 철사와 볼트 등 고철을 재활용한 의상들이 등장했습니다.

왕 리링이라는 디자이너가 선보인 것으로 낡은 것을 이용해 미래의 패션을 선보인다는 뜻을 담았다는데요.

빨리 쓰고 쉽게 버리는 이름하여 패스트 패션이 판을 치고 있는 지금의 패션 산업의 문제점까지 꼬집으며 그 창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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