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거세지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내일부터 5명 이상 모임 금지라는 초강경 조치가 시행됩니다.
정부는 성탄절과 새해 연휴에 대비한 '핀셋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됩니다.

내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입니다.

연말 모임을 제한해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겠다는 게 주목적입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서울시·인천시와 공동보조를 긴밀히 협의해 왔습니다. 협의 끝에 '수도권 공동으로 사적모임 제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인천시는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검체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확진자의) 동거 가족 빨리 파악해서 바로 검사에 들어가는 등 속도를 높이는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거침없이 뻗어나가는 수도권 확산세에 법조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서울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사례와 관련해
대법원은 전국 법원에 3주간 가급적 재판을 멈춰달라는 권고까지 하달했습니다.

다만, 집행정지 등 시급한 사건은 휴정 권고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대검찰청도 전국 검찰청에 최대한 구속 수사와 체포 등을 자제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렸습니다.

재소자와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의 소환조사도 전화 진술 등을 활용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성탄절과 새해 연휴에 대비해 한층 더 강화한 방역조치에 나섭니다.

이번 대책은 '핀셋 방역' 조치로써,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계 없이 오늘 발표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 이홍렬, 유승환/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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