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부동산 문제와 아들 병역 면제가 검증대를 달궜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부동산 문제부터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임대아파트를 둘러본 영상을 재생한 뒤,

[문재인 대통령(지난 11일): 그러니까 신혼부부에 아이 한 명이 표준이고, 어린이 같은 경우는 두 명도 가능하겠다….]

전 후보자가 과거 서울 강남에 매입한 43평 아파트 대신, 같은 단지의 50평 아파트에 전세로 살았는데 납득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께서 '13평에 4명도 살 수 있겠다'는 정도로 말씀을 하셨고, 그런데 가장 (친문) 핵심으로 계시는 후보자께서는 43평도 조금 그래서 50평으로 옮겼다….]

[전해철 / 행안부 장관 후보자: 제가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는데 그 전에 살던 집 방에 비해서 좁아지니까 거의 같은 평수로 가서 가족들 생활하는 게 어떠냐….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실평수에 대해서는 저는 사실 관계가 약간 다툼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후보자 아들도 검증대에 올랐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2013년 신체검사 때) 4급을 받았는데 척추 측만 각도가 38도였습니다. 그 다음 2015년 5월에 다시 재검 받을 때 42도였습니다.]

장남이 척추측만증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건데, 전 후보자는 규정을 따랐다고 했습니다.

여당은 정책 질의에 집중하며 엄호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위장 전입, 논문 표절, 세금 탈루,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음주 운전, 성 관련 범죄…. 위배 여부를 찾을 수 없었고요.]

같은 시각 치러진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늦었다, 아니다를 놓고 여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조상민/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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