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탄절과 연말연시 사람들의 많은 이동이 우려되자 정부가 특별방역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적용되는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내일부터는 전국 식당으로 확대됩니다.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겨울 레포츠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해맞이, 해돋이 명소 등 전국 관광명소도 문을 닫는데 이런 조치들은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집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12월 31일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는 KTX표 대부분은 매진됐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돋이 인파를 막아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연말연시를 즐기려는 인파가 코로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입니다.

정부가 연말 이동과 밀집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12월 24일부터 1월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여 실시할 계획입니다.]

수도권에서 5명 이상의 모임 금지에 이어 비수도권의 식당도 같은 적용을 받습니다.

지인들끼리 테이블을 나누는 모임도 금지되는 등 위반하면 식당과 손님 모두가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전국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겨울스포츠시설도 운영이 중단됩니다.

강릉 정동진 등 해맞이와 해넘이로 유명한 관광 명소와 국공립공원도 아예 문을 닫습니다.

숙박시설의 경우 객실의 절반까지만 예약 가능하고, 이미 예약이 됐다면 취소 후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파티룸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크리스마스 미사와 예배도 모두 비대면으로 치뤄집니다.

[윤태호: 이번 성탄절과 연말연시가 다시 확산의 시발점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것인지, 3단계로 올릴 것인지를 다시 결정합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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