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추진 14년 만에 첫 삽을 뜨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인천시는 인천 서부권 연결과 함께 금융과 상업 클러스터를 잇는 '이음 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발파대 앞에 선 박남춘 인천시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힘차게 버튼을 누르자 파란 하늘 위로 오색 축포가 터집니다.

민자도로 통행료 감소에 따른 손실보전금 합의 지연과 사업비 부담 등 우여곡절 끝에 첫 삽을 뜬 제3연륙교.

사업 추진 14년 만입니다.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총 길이 4.67km,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됩니다.

현재까지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다리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뿐.

제3연륙교가 놓이면서 영종·청라국제도시가 바로 연결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시너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앞서 연결된 다리와 달리 전망대. 사람과 자전거가 다닐 도로가 함께 놓인 관광형 다리로 만들어집니다.

해묵은 난제를 풀어낸 인천시는 기대가 큽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영종, 청라, 루원시티, 여의도로 이어지는 거대한 금융 상업 클러스터를 잇는 핵심 앵커시설입니다.]

정부도 제3연륙교를 수도권 서부권역 개발을 촉진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제3연륙교가 완공되면 인천의 새로운 21세기가 활짝 열릴 겁니다. 주변도시의 교통과 생활인프라가 개선되고 개발과 투자유치가 활발해질 겁니다.]

총사업비 6천500억 원이 투입된 제3연륙교는 3개 공구로 나눠 공사가 이뤄지며,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최소인원만 참석한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김재춘 / 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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