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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지원금 30%만 소비 사용…나머지는 '저금'
기사입력시간 2020.12.24 07:58 김용재 

【앵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는데요.
이 지원금의 30% 정도만 소비진작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정부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지난 4월): 국민들의 생계부담을 더는 동시에 소비 진작으로 이어져 얼어붙은 우리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데 활력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급 규모는 모두 14조2천억 원.

이 가운데, 30% 정도는 신용카드 매출에 사용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재난지원금으로 100만 원을 받았다면, 30만 원만 직접 소비에 사용한 셈입니다.

나머지는 저축이나 부채상환 등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다만,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옷과 신발 등을 의미하는 준내구재의 매출은 지원금 지급과 함께 10%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식료품을 포함하는 필수재의 매출 증가폭도 8%포인트에 달합니다.

그러나, 한계는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당장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음식과 여행업 등에서는 이렇다 할 효과를 내지 못 한 겁니다.

[김미루 / KDI 지식경제연구부 연구위원: 피해가 큰 사업체의 매출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피해업종 종사자에 대한 직접적인 소득 지원이 요구됨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다음 달 지급을 목표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지급 규모는 임대료 지원을 포함해 4조 원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러나 3차 대유행 등 더욱 거세지는 확산세 속에 지원금 지급에 따른 재정건전성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종진>

김용재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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